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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의 시 초토의 시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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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구상의 시 초토의 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분단 통일 염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구상의 시 초토의 시

구상의 시 초토의 시

 

 

구상의 시 초토의 시 해석 해설

구상의 시 초토의 시 해석 해설입니다. 

 

국상의 시 초토의 시 8

적군 묘지 앞에서

아아, 여기 줄지어 누운 영혼들은
저작권 보호를 위하여 하략...

초토(焦土): 불에 탄 후 검게 변한 흙. 여기서는 무덤, 폐허가 된 전쟁터를 뜻함.
무주공산(無主空山): 인가와 인기척이 전혀 없는 쓸쓸한 산. 여기서는 적군 병사가 묻혀 있는 곳을 말함.
은원: 은혜와 원망

핵심 정리
▶ 장르: 자유시, 서정시, 전후시
▶ 특성: 관념적, 종교적, 인도적
▶ 어조: 비분과 통한의 어조
▶ 제재: 적군 묘지에서 느끼는 비분
▶ 주제: 적군 묘지에서 느끼는 분단 현실에 대한 통한과 통일에 대한 소원
▶ 특징:
- 기독교 윤리관에 기초하여 평범한 시어를 사용함.
- 시적 기교보다는 사상(민족애, 평화, 용서 등)을 중시함.
- 적군과 화자의 슬픔을 동일시하여 표현함
- 평이한 시어를 통해 화자의 정서를 직설적으로 드러냄
- 금속성 이미지를 활용하여 현실의 문제를 환기하고 있음.

구성
- 적군 병사에 대한 애도(1-3연)
- 분단의 비극(4-5연)
- 통일에 대한 소원(6-7연)

핵심 포인트
3연에 나오는 시어 사랑과 미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사랑은 민족애나 기독교적 윤리에 의한 화해와 용서를 의미하고, 미움은 이념적 대립에 의한 갈등으로 말미암아 동족끼리 총을 맞댄 비극의 원인을 의미함.

이해와 감상
이 시는 6.25 전쟁의 체험을 노래한 연작시 <초토의 시> 15편 중 여덟 번째 작품으로, 무기교의 시의 형식적 특징을 가지고 있음. 시인은 동족 상잔의 비극으로 인해 생겨난 적군 묘지 앞에서 이데올로기라는 허상 속에 감춰진 인간의 권력욕으로 인한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기독교적 윤리관에 기반한 사랑과 화해의 정신으로 민족 동질성 회복과 평화 통일을 소망하고 있음.

생존의 극한 상황인 전쟁 중에는 서로 총을 맞댄 원수였지만, 가로막힌 휴전선으로 인해 영혼마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들은 이미 저주와 원한의 적이 아니라 같은 겨레, 형제임을 시인은 절감하고 있음. 고향을 북에 둔 시인은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을 바라보며 민족의 고통을 느끼고, 적군 병사들의 풀리지 않은 원한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일체감을 보임. 이는 분단으로 인해 돌아가지 못하는 그들의 죽음을 의미하며, 그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통일되어야 한다는 시인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음.(김태형, 정희성 편집,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문원각)

<감상 추가>
이 시는 시인이 6.25 전쟁에 종군하여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연작시 <초토의 시> 15편 중 8번째 시로, 6.25라는 동족 상잔의 비극적 전쟁으로 생긴 적군 묘지 앞에서 그들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통일에 대한 소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적에 대한 적대 의식이나 증오보다는 동포애와 인간애에서 우러나오는 관용과 연민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 생사를 가르는 극한 상황에서는 서로 총을 맞댄 사이였지만, 이제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원한과 저주가 아니라, 분단의 갈등 속에 찢겨진 동족으로서 연민의 정이 느껴질 뿐임.

인간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존엄한 것이므로 적군의 시신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묻는, 인도주의에 기반한 인간애가 이 작품의 뼈대를 이루고 있음. 특히 적군 묘지에 묻힌 그들과 마찬가지로 북쪽 땅이 고향인 시인은 삼십 리 저편에 가로막혀 있는 휴전선을 바라보며 민족 분단의 고통을 누구보다 절감했을 것임.

비극의 현실을 고발하면서 저주나 원한 같은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민족의 고난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여 참회하고, 죽은 병사의 풀리지 않은 원한이 시인의 소망으로 나타나 진정한 화해와 통일을 소망하고 있음. 이 시는 수사적 기법이나 기교에는 관심이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념적으로 끝나지 않는 것은 소재가 그만큼 현실적이기 때문임.(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 이해와 감상])

더 알아보기
관련 작품
- 신동엽의 <봄은>
- 박봉우의 <휴전선>

출제 이력
2020년 ebs 수능 특강
 95년 전남대 - 시적 화자의 태도(연민)와 작품에 형상화된 시인의 사상(인도주의)을 묻는 문제가 출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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