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구상의 시 초토의 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분단 통일 염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구상의 시 초토의 시
구상의 시 초토의 시 해석 해설
구상의 시 초토의 시 해석 해설입니다.
초토의 시 8
적군 묘지 앞에서
오호, 여기 줄지어 누웠는 넋들은
한때는 적이었지만 지금은 다 형제지.
그들의 피 속에 흐르는 핏줄은
우리와 같은 핏줄 아니겠는가?
한때는 총부리를 맞대고 싸웠지만
지금은 그 증오도 한없이 사라졌네.
그들은 이제 영원히 고향을 떠나
어두운 땅속에 잠들어 있으리라.
그들의 원혼이 하늘을 향해 우는 소리
그들의 원한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소리
그 소리가 내 가슴속까지 스며들어
나를 괴롭히고 가슴을 아프게 한다.
오, 형제들이여, 너희들의 원한은
언제나 내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나는 너희들의 원한을 잊지 않겠다.
나는 너희들의 원한을 풀어주리라.
나는 이 땅을 통일하고
너희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리라.
오, 형제들이여, 너희들의 영혼이
평안히 잠들 수 있도록
해설
이 시는 6·25전쟁 중 적군 묘지 앞에서 느낀 화자의 감정을 노래한 작품이다.
시는 적군 병사에 대한 애도로 시작된다. 화자는 한때 적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형제라고 부른다. 그들의 피 속에는 화자와 같은 핏줄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연에서는 화자가 적군 병사들과 함께 싸웠던 과거를 회상한다. 당시에는 총부리를 맞대고 싸웠지만, 지금은 그 증오도 사라졌다.
그러나 적군 병사들은 이제 영원히 고향을 떠나 어두운 땅속에 잠들어 있다. 그들의 원혼이 하늘을 향해 우는 소리, 원한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소리가 화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화자는 적군 병사들의 원한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이 땅을 통일하고 평화를 가져다주겠다고 약속한다.
시의 마지막 연에서는 화자가 적군 병사들의 영혼이 평안히 잠들 수 있도록 기도한다.
이 시는 전쟁의 비극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화자는 적군 병사들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들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리고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통일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이 시는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