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공선옥의 소설 한데서 울다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현대인의 갈등, 폭력적 도시 대응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공선옥의 소설 한데서 울다
공선옥의 소설, 한데서 울다
※ <한데서 울다> 제목에 담긴 의미
한데의 사전적 의미는 사방, 상하를 덮거나 가리지 아니한 곳. 집의 바깥을 말하는 것으로, 평안하게 살 수 없는 곳이다. 정희에게 도시는 그런 한데였으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소음이나 폭력적 남성들이 그러한 한데를 구성하고 있다. 이 소설의 제목은 평안한 삶을 위해 찾아간 시골에서까지 한데를 느끼게 되는 주인공의 슬픔을 의미한다.
줄거리
정희는 어렵게 장만한 도시의 아파트를 한데로 인식하며 시골집을 보러 다닌다. 정희는 남편을 설득하여 아파트를 세놓고 뒷마당이 있는 시골집으로 이사를 한다. 남편과 갈등을 겪으며 시골집으로 이사를 왔지만 시골은 정희가 기대한 것처럼 평화롭고 고요한 곳이 아니었다. 정희는 사냥꾼들과 다투고, 이후 다시 도시의 집을 보러 다니다가 도시의 주차장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날 시골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는 번개탄 장수를 만나 시골에서의 삶에 위안을 얻고 정착을 결심하게 된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 소설
▶시점 : 3인칭 전지적 시점
▶주제 : 삶의 가치가 다른 현대인의 갈등과 폭력적 도시에 대한 대응 의지
▶특징
대비되는 두 공간적 배경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고 있음.
역순행적 구성을 취하고 있음.
구성
▶발단 : 정희는 아파트를 한데로 인식하며 시골집을 보러 다님.
▶전개 : 남편을 설득하여 마당이 있는 시골집으로 이사함.
▶위기 : 시골에서의 삶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의 집을 보러 다님.
▶절정 : 사냥꾼들의 총소리에 공포를 느끼며 그들과 갈등을 빚음.
▶결말 : 시골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번개탄 장수를 만나 위로와 위안을 받음.
등장인물
▶정희 : 다소 민감한 성격으로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일터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번개탄 장수의 사정을 알고 그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남편 : 집을 재산의 일부로만 여기며 물질적인 것에 가치를 두는 인물이다.
▶번개탄 장수 : 요즘에는 드문 연탄 때는 사람을 위해 번개탄을 구비해 둘 정도로 따뜻한 인정을 지녔으며 정희와 처음 대화하는데도 스스럼없을 만큼 넉살이 좋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사냥꾼 : 처음 본 정희에게 다짜고짜 말을 놓는 무례함을 보이는 인물들로 도시 문명의 이기주의를 상징한다.
이해와 감상
이 소설은 자본주의와 문명을 상징하는 도시로부터 벗어나려는 정희의 모습을 통해 자유로운 삶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 정희는 도시의 아파트의 소음에 괴로워하며 시골집으로 이사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만족하지 못한다. 도시의 집을 보러 다니던 중 번개탄 장수에게서 뜻밖의 위안을 받고 시골에 정착하기로 마음먹는다.
<추가>
이 작품은 자본주의와 문명의 삭막함을 상징하는 도시로부터 벗어나려는 정희의 모습을 통해 자유로운 삶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정희는 도시 아파트의 소음에 괴로워하다가 남편을 설득하여 시골집으로 이사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다시 도시로의 이주를 위해 집을 보러 다니기도 하지만 결국 시골에 정착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불안감과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의 집도 아닌 집인 아파트와 달리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고 마음을 평안하고 풍요롭게 해 주는 진정한 의미의 집 사이에서 갈등하던 정희는 번개탄 장수와 그의 아이에게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다. 이후 그동안 억눌려 왔던 설움과 불안함이 눈물로 터지며 내적 갈등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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